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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청, 한강하구습지 DMZ생태체험 마련

등록 2018.12.13 16: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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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은 한강하구습지의 생태가치와 남북분단 역사의 의미를 결합한 DMZ(비무장지대, Demilitarized zone)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한강청 주관, 한국생태관광협회 주최로 5개월(6.11.~12.10.)에 걸쳐 총 5회 진행됐으며 한강청, 한국생태관광협회 홈페이지 참가모집을 통해 초·중·고학생, 가족단위 단체 등 수도권 거주자 대상(200명)으로 체험을 진행했다.

한강하구습지는 동아시아-대양주간 철새도래지로 재두루미·큰기러기·개리 등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의 최대 월동지이며,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로 출입제한, 개발사업의 억제 등으로 생태계교란이 최소화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이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DMZ의 생태가치와 남북분단의 생생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릉하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는 트래킹코스를 시작으로 한강하구습지, 율곡습지공원에서 재두루미, 백로, 해오라기 등 철새와 억새풀 등 자연 환경을 체험하고 민통선마을(해마루촌)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는 남북한 분단의 역사도 함께 체험하도록 했다.
 
체험에는 지역출신 자연환경해설사가 지역의 역사와 유래, DMZ 동·식물의 가치 등을 생생하게 해설함으로써 볼거리와 이해도를 높혔다.

한강청은 내년에도 남북화해 시대에 발맞춰 한강하구습지와 DMZ 생태·역사를 연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정균 한강청장은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 역사·문화·자연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민통선 지역 홍보와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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