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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파리 유학생 기숙사 한국관 개관

등록 2018.12.14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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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개관식 참석…한-불 장관 회담도

스타시옹 F·에꼴42 방문해 창업·교육 교류 논의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14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 내 기숙사 한국관(Maison de la Corée) 개관식을 개최했다.(사진=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14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 내 기숙사 한국관(Maison de la Corée) 개관식을 개최했다.(사진=교육부 제공)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Cité Internationale Universitaire de Paris)에 한-불 양국의 교육교류 상징인 기숙사 한국관(Maison de la Corée)이 문을 연다.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14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 유학생 기숙사 한국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질 뻬꾸 프랑스 파리교육감 겸 대학구장, 장-마르크 쏘베 파리국제대학촌 회장 등 프랑스 측 관계자와 프랑스 유학 1세대인 변정원 재불 번역작가와 재불 한인유학생 등 총 130여명이 참석했다.

파리 국제대학촌은 1차 세계대전 직후,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의 교류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자 1920년부터 오노라(Honnorat) 프랑스 교육부 장관의 주도로 조성된 다국적 기숙사촌이다.

한국관은 1969년 이후 파리 국제대학촌 내에서 반세기만에 건립된 국가관으로, 프랑스 정부에서도 767만 유로(한화 상당) 가치의 부지 2600㎡를 무상 제공했다.

한국관은 2014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 양국 간 교육교류를 활성화하고, 재불 유학생들의 거주 여건 개선은 물론, 유럽 내 교육한류 교두보 마련을 위해 건립됐다. 지난 2014년 약정 체결 후 2016년 6월 착공했으며, 지난 7월 준공 후 9월부터 입사생들이 거주했다.

한국관을 포함해 총 42개관 28개 국가관이 운영되고 있다. 6000여 명수용 가능하며, 연간 1만1000여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130개국 학생 5850명이 거주하고 있다. 국가관마다 30%는 다른 국가 학생을 배정해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이 교류를 촉진했다. 

지상 9층, 지하 1층, 총 250실 규모의 한국관에는 2층 테라스에 한국식 정자를 설치하는 등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반영했다. 체력단련실과 층별 조리 공간, 음악·미술 작업실을 마련했다. 또한 진동 및 지진 방진 설계를 도입해 입사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 부총리는 "한국관 개관이 인류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인재들의 요람이었던 국제대학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관이 단순히 거주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넘어 실천하는 지성인들의 학술교류와 화합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번 파리 출장에서 한-불 교육부 장관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파리 동남쪽 13구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스타시옹 F와 IT실무인재 사관학교인 에꼴42를 방문했다.

유 부총리는 장-미셸 블랑께 교육청소년부장관 면담을 통해 프랑스 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특별활동 수업이 활발하게 확산되는 데 감사를 표했다. 또한 “향후 한-불 간 직업교육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프랑스 교육기관과 실습기업이 동 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스타시옹 F 방문을 통해서는 지난 10월 한-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이공계분야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분야 인재 양성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에꼴42를 방문해 범부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방안에 담길 교육과정과 방법, 내용 구체화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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