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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파견·용역 정규직 전환…'자회사 고용' 방식

등록 2018.12.14 17: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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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DB산업은행 사옥

【서울=뉴시스】 KDB산업은행 사옥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산업은행은 14일 100% 출자회사 설립을 통해 파견·용역근로자를 채용하는 방식의 정규직 전환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근로자 대표, 외부전문가, 은행대표 등으로 '전환협의기구'를 구성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정규직 전환방식과 처우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이어 올해 1월 전환대상 직무를 확정하고 9월에는 파견직무에 대한 전환방식을 의결했다. 지난 12일에는 용역직무에 대한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 전환 의결 안건을 상정해 재적위원 과반이상의 찬성으로 파견·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확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자회사 채용 방식을 주장하는 산은과 직접고용을 주장하는 용역 근로자들간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1년 넘게 이어지는 등 진통이 있었다.

산은 관계자는 "조속한 정규직 전환이행을 통해 처우개선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자회사 방식으로도 정규직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 등이 충분히 달성 될 수 있는 점들을 감안해 전환협의기구 의결에 따라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방식을 자회사 설립방식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산은은 100% 출자자회사를 설립해 전환대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직무특성을 반영한 정년, 임금체계 설계를 통해 실질적인 처우개선 등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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