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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태안화력 비정규직 근로자 사망사건 조사

등록 2018.12.14 17: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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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조문…유가족 항의

【태안=뉴시스】함형서 기자 =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14일 오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운송설비점검을 하다 숨진 故 김용균씨의 빈소가 마련된 태안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아 한 노조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2.14(사진=독자제공) photo@newsis.com

【태안=뉴시스】함형서 기자 =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14일 오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운송설비점검을 하다 숨진 故 김용균씨의 빈소가 마련된 태안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아 한 노조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2.14(사진=독자제공)[email protected]

【태안=뉴시스】 함형서 기자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근로자 김용균 씨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남 태안경찰서는 14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인 한국발전기술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숨진 고(故) 김용균(24) 씨와 같이 근무했던 소속팀 현장 운전원 A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A 씨에게 안전교육 실시 여부와 근무형태, 계약관계, 근무 여건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료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조사해 안전관리를 위반한 것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숨진 김 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 20분께 협력업체인 한국발전기술 근로자로 석탄운송 관련 작업을 하던 중 연료공급용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채로 직장동료에게 발견됐다.

한편, 14일 오후 이용선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이 숨진 김용균씨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으나 동료와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만나자고 할 때는 안 오더니 사람이 죽어야 오느냐"며 "사측이 조사해 내 놓은 대책은 믿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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