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베이스볼 드림파크 존치 결의안 채택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 중구의회 의원들이 14일 제217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안형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베이스볼 드림파크(야구장) 신축 존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8.12.14. (사진= 중구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중구의회는 14일 제217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안형진(자유한국당·라 선거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베이스볼 드림파크(야구장) 신축 존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형진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한밭종합운동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2만여 석 규모의 베이스볼 드림파크(야구장)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대전시가 기존 공약을 사실상 백지화해 각 자치구가 신축 야구장 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태정 시장은 지방선거 공약사항이자 취임 후 강조사항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축 계획을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전시는 25만 중구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각 자치구 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과 행정력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중구 부사동에 있는 한밭야구장은 1964년 준공된 전국에서 가장 노후된 야구장이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중으로 좌석수는 1만3732석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다.
대전시는 136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5000㎡에 관람석은 2만2000석 내외의 새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으로, 5개 자치구 가운데 서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가 유치경쟁에 뛰어들면서 과열양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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