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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년 예산 역대 최대 35조7천억원…시의회 통과

등록 2018.12.14 18: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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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시 내년도 예산안 35조7416억원 시의회 통과

일반회계 24조1683억원·특별회계 11조5732억원 편성

"'일자리' '민생경제' '복지'에 방점…효율적으로 집행할 것"

【서울=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세운홀에서 열린 '명예시장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2.04.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세운홀에서 열린 '명예시장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2.04. (사진=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 내년도 예산안이 35조7416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 세출예산이 35조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의회는 14일 오후 5시 본회의를 열고 2019년도 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전체 35조7416억여원 중 일반회계 예산은 24조1683억원으로 최근 증가폭이 가장 크다. 복지와 일자리 예산 확충, 강남북 균형 지원 등이 주요 원인이다. 기타 특별회계 예산은 11조5732억원이다.

우선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지원' 등을 위해 직장맘 지원센터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양육지원, 공동육아나눔터 및 열린육아방 운영지원, 우리동네 보육반장 운영 등에 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방과 후 돌봄체계 확충을 위해 다함께 돌봄(우리동네 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 사업 등에 예산이 배정됐다.

일자리 부문 예산은 서울형 뉴딜일자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취업날개 서비스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근로, 맞춤형 직업교육 및 우수기능인 발굴 육성 등에 할당됐다. 청년의 삶의 질 획기적 개선을 위해서도 청년의 자립기반 구축 및 권익증진, 청년활력 프로그램 운영, 청년프로젝트 투자 사업, 청년미래투자기금 지원, 청년거버넌스 활성화 및 자립기반 조성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복지 부문 예산은 사회취약계층 복지강화 및 보훈업무 추진 등을 위해 보훈단체·보훈대상자 지원,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인 근로소득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이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서울시가 생활임금 1일 8만1184원을 직접 지급하는 서울형 유급병가, 서울형 긴급복지지원, 서울돌봄SOS센터 설치 운영, 어르신 복지시설 설치 지원, 어르신 돌봄 종사자 지원센터 운영, 은퇴 후 제2인생 설계 지원,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50+재단 및 캠퍼스 운영,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운영, 장애인인권센터,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운영 등에 예산이 배정됐다.

교통·도시안전 부문 예산은 지하철 1~4호선 노후시설 재투자,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지하철역사 공기질 개선, 문화예술철도 조성, 경전철 민간투자사업 추진, 지하철역 캐노피 설치, 전동차 노후 스프링 교체, 지하철 역사 냉매 관리, 가로변 버스정류소 승차대 확대설치, 장애인 콜택시 운영, 교통약자 보호구역 정비 등에 편성됐다.

문화·관광 부문 예산은 국제 문화예술거리 조성, 문화지구 육성 지원,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조성, 연등축제 행사지원, 마을미디어 활성화, 서울국악센터 설치, 한양도성 세계유산등재 및 시민참여 활성화, 서울시 통합수장고 건립,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시설개선 지원, 100회 전국체전 준비 등에 할당됐다.

재생·주택 부문 예산은 광화문광장 도로정비,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해방촌 도시재생지역 보행환경 개선, 정동사거리 도로구조 개선, 성곽마을 보전·관리사업, 저층주거지 주택개량 지원, 노후 주거지 재생 등에 투입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오늘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시급한 민생예산 해결과 균형발전 통한 격차해소,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의회와 서울시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산안을 마련한 만큼 효율적으로 집행해서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큰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서울시는 일자리, 민생, 경제문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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