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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수석, 주말에 만나 임시국회 의제 논의할 예정

등록 2018.12.14 21: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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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는 17일 임시국회 열기로 합의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2018.12.1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주말에 만나 오는 17일부터 개의될 임시국회 의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여야 수석들은 14일 오후 국회의장과 5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만나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와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교 수석은 14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서로 주요한 민생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처리하도록 하자, 현안 관련해 해결할 수 있게 논의하자, 정도로 정리됐다"며 "구체적인 합의는 들어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기국회 내 처리하지 못한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과 김상환 대법관 인사청문보고서 처리 문제 등도 임시국회 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서 수석은 "지난달 원내대표 간 합의한 안에 유치원3법과 김 대법관 인사청문보고서를 처리하기로 합의한 게 있는데 그게 안 됐다"며 "이번에 그때 합의된 것을 마저 처리하는 조건으로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기한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수석은 "민주당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모두 임시국회에서 연장하자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은 이제 원내지도부가 출범했으니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탄력근로제 확대 문제는 여야 간 이견이 조율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논의를 맡긴 후 내년 2월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연내 처리하자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 수석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논의를 하지만 처리는 같이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오는 17일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단 여야 간 이견으로 의제와 회기는 확정하지 못해 여야 수석 간 실무협상을 거쳐 정해질 전망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안건하고 일정이 합의가 안 돼 수석들이 만나야 한다"며 "각 당이 이야기하는 게 다 다르니까 내놓고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제와 회기 등) 구체적 내용은 수석부대표가 이번 주말까지 합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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