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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공장생산, 무역전쟁 여파로 정체…전체 산업생산 0.6%↑

등록 2018.12.15 0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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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기·광업 증가

공장설비·건설자재 감소

【디어본=AP/뉴시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조업 부문에서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여파와 차입비용 증가로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 2018.12.14

【디어본=AP/뉴시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조업 부문에서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여파와 차입비용 증가로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 2018.12.14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의 제조업이 중국과의 무역전쟁 여파와 차입비용 증가로 침체되고 있는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11월 전기 등 유틸리티 부문과 광업을 포함한 미국의 전체 산업 생산(total industrial production)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전망치 '0.3% 증가'를 웃도는 수치이다.

그러나 11월 제조업을 의미하는 공장 생산(factory production)은 전월과 같다. 10월의 공장 생산은 당초 0.3%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하다 10월엔 감소했다. 연준은 10월의 산업생산을 당초 0.1% 증가에서 0.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0.3% 증가한 자동차와 관련 부품 생산을 제외하고, 변동이 없었으며 이는 최근 3개월 사이 두번째 정체다. 제조업 부문은 미국 경제의 12%,  전체 산업 생산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공장 생산이 변동이 없는 가운데 세부적으로 사업장비 부문에서는 0.2% 감소했고, 건설 자재 부문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월 전체 산업생산은 다소 증가했지마 제조업 부문에서는 부진하며 이는 중국과의 무역전쟁과 상승하는 차입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1월 산업생산에서 전기 등 유틸리티 부문과 광업 부문에서는 눈에 띄게 상승했다. 유틸리티 부문 생산은 3.3%, 석탄과 유류, 가스 등의 생산은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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