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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2020년 3분기까지 일감 확보

등록 2018.12.15 11: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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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이달 초 수주 3척에 RG 발급…총 17척

장윤근 대표 "내년 1척당 영업이익률 5% 목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이 12월 초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수주한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동형의 선박.2018.12.15.(사진=STX조선해양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이 12월 초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수주한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동형의 선박.2018.12.15.(사진=STX조선해양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 중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이 오는 2020년 3분기까지의 일감을 확보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달 초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수주한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50K MR) 3척에 대한 금융권의 선수금환급보증(RG)이 14일 발급돼 계약이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수주잔량은 총 17척(옵션 2척 포함)으로, 오는 2020년 3분기까지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싱가포르 선사와 계약에는 옵션 2척이 별도로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수주 선박은 배기가스 환경규제 물질(SOx)을 처리할 수 있는 스크러버(Scrubber, 탈황장치)가 탑재된 친환경 ECO 선박으로,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계약 가격은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으나 통상 시장가격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윤근 대표이사는 사내 담화문에서 "지난달 21일 행암공장을 끝으로 비영업 자산을 모두 매각해 채권단으로부터 고강도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에 싱가포르 선사로부터 수주한 3척에 대한 RG도 이례적으로 신속히 발급받았다"고 전했다.

또 "내년 목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척당 영업이익률 5% 달성으로 정했다. 이의 달성을 위해 구성원 전체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올해는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절감, 원가절감 등 고강도 자구노력과 비영업 자산매각으로 운영자금을 확보해 스스로 버틴 해였다"면서 "내년은 수주시장이 더 밝은 만큼 수주라는 보답으로 돌아올 수 있게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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