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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 체험장에 소방안전지도관 투입

등록 2018.12.15 15: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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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교육 마친 경기도 소방안전지도관

양성교육 마친 경기도 소방안전지도관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도 퇴직 소방·경찰공무원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안전지도관으로 임명돼 내년 4월부터 도내 2000여 개 학교 현장 체험학습에 투입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현장 체험학습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3~14일 지도관 양성 교육을 이미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안전지도관 동행제는 소방안전지도관이 체험교육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 발생에 신속히 대응해 학생 안전을 책임지는 이재명 지사의 핵심 정책이다.

학생들의 수학여행이나 현장 체험학습 등 학교 밖 교육 때 반드시 교직원, 학부모, 자원봉사자, 안전요원 등의 인솔자를 둬야 하는데, 안전요원은 학생 50명당 1명 이상이 있어야 한다.

안전요원은 소방안전교육사, 응급구조사, 청소년지도사, 교원자격증소지자, 간호사 등 자격을 갖춰 대한적십자사의 현장체험학습 안전연수(대한적십자사, 14시간 이상)를 이수해야 한다.

도내에는 현재 210명의 외부안전요원이 있는데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개인 자격으로 활동한다. 경기도 소방안전지도관는 이런 민간 안전요원과 달리 만 65세 이하 퇴직 소방·경찰공무원으로 꾸려졌다.

퇴직공무원 가운데 안전지도관을 원한 130명(소방 60명, 경찰 70명)을 선발해 현재 35시간의 양성 교육을 마친 상태다.

이들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속으로 내년 4월부터 도내 2404개교(특수학교 35곳, 초교 1267곳, 중학교 627곳, 고교 475곳)에 투입된다.

안전요원이 필요한 학교에서 도 소방본부에 신청하면 필요인력을 파견한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관과 경찰관 출신 안전요원이란 점에서 일선 학교의 기대가 크다. 일선 학교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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