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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상 유류환적으로 UN 제재회피 계속" NBC

등록 2018.12.15 12: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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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선박 의존, 환적 장소 이동…시간·비용 증가"

【서울=뉴시스】북한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전략을 바꿔가며 해상 불법 유류환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 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이에 앞서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ISN)국이 지난 10월 공개했던 북한의 유류 불법환적 모습.2018.12.15.

【서울=뉴시스】북한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전략을 바꿔가며 해상 불법 유류환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 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이에 앞서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ISN)국이 지난 10월 공개했던 북한의 유류 불법환적 모습.2018.12.1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북한이 제재를 피해 전략을 바꿔가며 해상 불법 유류환적을 계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NBC는 14일(현지시간) 세 명의 관료를 인용, "일급비밀 미군 평가 결과 북한이 해상에서 유류를 환적하며 유엔 제재 회피를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울러 지난 9월부터 8개국의 함정 및 정찰기 감시가 시작되자 북한이 이를  피해 한반도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 또는 타국 영해에서 유류환적을 행하는 등 전략을 수정했다는 내용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적발을 피하기 위해 소형 선박에 의존하고 있지만 환적 횟수를 줄이진 않았다. 북한은 동중국해를 벗어나 보다 전략적으로 복잡한 지역으로 환적 장소를 이동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류 반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 10월 이후 해상군 감시로 불법 환적이 중단된 사례는 30건에 달한다. 미국은 지난해 10월19일부터 불법환적 감시를 위해 동중국해 정찰비행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00차례 이상 비행했다.

백악관과 미 국무부는 해당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NBC에 따르면 러시아 항구로 석탄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카이에인절호'와 '스카이레이디호'가 여전히 운항되고 있으며, 최근 일본 항구에 입항했다. 스카이에인절호는 북한산 석탄을 반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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