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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상서 모터보트 전복…낚싯배가 3명 전원 구조

등록 2018.12.15 1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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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 20분께 부산 나무섬 남서쪽 2해리(3.7㎞)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0.31t·승선원 3명)가 엔진고장으로 30분 가량 표류하다가 큰 파도를 만나 전복되는 사고가 났지만 승선원 3명 전원은 인근 낚싯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2018.12.15. (사진=부산해경 제공)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 20분께 부산 나무섬 남서쪽 2해리(3.7㎞)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0.31t·승선원 3명)가 엔진고장으로 30분 가량 표류하다가 큰 파도를 만나 전복되는 사고가 났지만 승선원 3명 전원은 인근 낚싯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2018.12.15. (사진=부산해경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났지만 바다에 빠진 승선원 3명 전원은 인근 낚싯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5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부산 나무섬 남서쪽 3.7㎞(2해리)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0.31t·승선원 3명)가 엔진고장으로 30분 가량 표류하다가 큰 파도를 만나 전복됐다.

바다에 빠진 선장 B(37)씨 등 3명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전복된 A호를 붙잡고 있는 상태에서 휴대전화 해로드 앱을 이용해 구조요청을 했다. 해로드 앱은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해상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한 번의 클릭으로 해경과 119에 위치 좌표와 구조요청 문자메시지를 바로 전달할 수 있다.

이어 이들은 인근을 지나는 선박을 향해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했고, 다행히 사고해역에서 200m 정도 떨어진 해역에 있던 낚싯배 C호(2.99t)의 선장(63)이 이들을 발견해 낚시객들과 함께 10여분 만에 B씨 등 3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후 사고해역에 도착한 부산해경은 B씨 등 3명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워 건강상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전복된 A호를 경비정에 연결해 예인했고, 오후 2시30분께 사하구 다대포항에 도착했다. B씨 등 3명은 따로 병원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B씨 등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낚시를 하기 위해 강서구 신호항에서 A호에 승선해 출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은 B씨 등을 적극적으로 구조한 C호의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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