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총회에 'INF 지지' 결의안 제출

【브뤼셀=AP/뉴시스】러시아가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위협 가운데 INF 지지를 요청하는 결의안 초안을 14일 유엔총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지난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교장관 회의 참석자들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 나토는 이 회의에서 러시아의 INF 위반 규탄 성명을 내놨다. 2018.12.1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러시아가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위협 속에서 'INF 지지'를 요청하는 결의안 초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15일 표도르 스트리치초브스키 유엔주재 러시아대표부 대변인을 인용, "러시아는 지난 14일 유엔총회에 INF를 지키고 보존하자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리치초브스키는 "사실상 조약 참여 중단 절차를 시작하려는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는 INF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고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INF 위반을 이유로 지난 10월20일 조약 탈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지난 4일 러시아의 INF 위반을 규탄하고 조약 준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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