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가상통화 동향]하락세 잠시 주춤…약세는 이어질듯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5일 오후10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13만원(3.47%) 하락한 36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주 내내 400만원을 넘지 못하고 천천히 하락하는 중이다.
다른 알트코인 역시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 보다 13원(3.86%) 하락한 3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950원(3.03%) 떨어진 9만4250원이다.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 탓에 예측을 포기하는 전문가까지 나왔다.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는 13일(현지시각) "투자자들 문의에 지쳤다"며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예측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톰 리가 연말 비트코인 가격을 1만5000달러(약 1700만원)로 점쳤던 대표적인 강세론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당분간 비트코인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인정한 셈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그의 예측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가상통화와 블록체인 산업 자체는 세계적으로 오히려 안정화되고 인정받는 분위기다.
국내 기업들 역시 블록체인에 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카카오는 14일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오브스에 1500만 달러(약 17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예스24도 12일 동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하기로 했다.
결국 '적정가격'을 찾는 게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블록레이팅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세 반전은 없지만 굳이 투자를 해야 한다면 예상 잠재 가치가 높은 비트코인을 가장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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