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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방패 다 최강' 현대모비스, 역대 최소경기 20승 도전

등록 2018.12.16 0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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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현대모비스-DB 대결

경기당 90.2점 넣고 77.7점만 허용…DB 이기면 가장 빠른 23경기 만에 20승 달성

현대모비스 유재학(오른쪽) 감독과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현대모비스 유재학(오른쪽) 감독과 양동근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역대 최소경기 20승 달성에 도전한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12연승과 함께 역대 가장 빠른 정규리그 23경기만의 20승에 도전한다.

19승3패로 막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선두 현대모비스와 2위 인천 전자랜드(14승9패)의 승차는 5경기 반이다. 3라운드 중반이지만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갖췄다.

현대모비스가 DB를 꺾으면 프로농구 역대 최소인 23경기 만에 2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종전 최소경기 20승 달성은 2011~2012시즌 DB의 전신 동부와 2014~2015시즌 현대모비스가 기록한 24경기 만이다.

맨 먼저 20승 고지에 오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출범 원년 1997시즌(팀당 21경기)을 제외한 21차례 시즌에서 20승을 제일 먼저 기록한 팀이 14차례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또 11차례 챔피언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지표인 평균 득점(90.2점), 리바운드(44개), 어시스트(21.1개), 블록슛(4.5개)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최소경기 20승 도전하는 현대모비스 (사진 = KBL 제공)

역대 최소경기 20승 도전하는 현대모비스 (사진 = KBL 제공)

평균 77.7실점으로 10개 구단 중 방패도 가장 튼튼하다. 제일 많은 턴오버(경기당 14.2개)를 범하면서도 선수 구성과 전력이 워낙 막강해 이기는 경기를 많이 했다.

귀화선수 라건아를 중심으로 이종현, 함지훈이 버티는 골밑은 상대에게 공포다. 특히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아웃됐던 이종현이 최근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위력을 더했다.

정상급 가드로 성장한 이대성과 베테랑 양동근, 재간둥이 박경상이 책임지는 앞선도 탄탄하다. 슈터 문태종, 오용준이 승부처에서 3점포를 터뜨리고, 단신 외국인선수 섀넌 쇼터는 내외곽에서 평균 17.5점을 지원한다.

이대성이 종아리, 양동근이 발목을 다쳐 결장 중인 게 변수다. 이대성은 9일 안양 KGC인삼공사전, 양동근은 13일 고양 오리온전 이후 쉬고 있다. DB전 출전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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