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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에 울려퍼진 "박항서 사랑해" 베트남 유학생 응원전

등록 2018.12.16 08: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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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인치 멀티비전 시청하며 축구 결승경기 응원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호남대 베트남 유학생들이 지난 15일 오후 호남대 통합뉴스센터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 응원전을 한 뒤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하자 환호하고 있다. 2018.12.15 (사진=호남대 제공)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호남대 베트남 유학생들이 지난 15일 오후 호남대 통합뉴스센터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 응원전을 한 뒤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하자 환호하고 있다. 2018.12.15 (사진=호남대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베트남 보딕(베트남 최고)", "박항서 사랑해" 

 베트남이 2018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자 호남대 베트남 유학생들도 자축행사를 가졌다.

 16일 호남대에 따르면 베트남 유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지난 15일 오후 9시30분 호남대 IT스퀘어 3층 통합뉴스센터 매직스튜디오에서 150인치 대형 멀티비전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축구 결승경기를 시청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전반 6분 베트남의 응우옌 안둑의 그림 같은 발리슛이 말레이시아 골망을 가르자 학생들은 환호하며 얼싸안고 우승을 예감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진일퇴의 전후반 경기가 끝나고 베트남의 우승이 확정되자 스튜디오는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응웬옥트(한국어교육학과 석사 2학기)씨는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며 "베트남 유학생들이 응원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해 준 호남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호남대 국제교류본부는 이날 베트남 유학생들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결승 2차전 경기에서 자국을 응원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하고 통닭과 음료 등 간식을 지원했다.

 손완이 국제교류본부장은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4월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 이어 두 번째 응원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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