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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천호·정재원, 빙속 월드컵 4차 대회 매스스타트 금·은

등록 2018.12.16 09: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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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렌벤=AP/뉴시스】스피드스케이팅 엄천호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의 티알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 스타트 남자부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며 기뻐하고 있다. 엄천호는 8분11초220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함께 출전한 정재원은 8분11초35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2018.12.16.

【헤렌벤=AP/뉴시스】스피드스케이팅 엄천호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의 티알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 스타트 남자부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며 기뻐하고 있다.  엄천호는 8분11초220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함께 출전한 정재원은 8분11초35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2018.12.1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엄천호(26·스포츠토토)와 정재원(17·동북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엄천호는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8~2019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11초22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엄천호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엄천호는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고, 올 시즌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했다.

엄천호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동메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까지 수확, 이 종목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세 차례 열린 매스스타트에서 모두 메달을 쓸어담았다. 월드컵 3차 대회에서는 매스스타트가 열리지 않았다.

【헤렌벤=AP/뉴시스】정재원(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의 티알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 스타트 남자부 2조 준결승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정재원은 2조 1위(7분45초410)로 16일에 열리는 결승에 올랐다. 2018.12.15.

【헤렌벤=AP/뉴시스】정재원(오른쪽)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의 티알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 스타트 남자부 2조 준결승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정재원은 2조 1위(7분45초410)로 16일에 열리는 결승에 올랐다. 2018.12.15.

엄천호는 랭킹 포인트를 475점으로 늘려 올 시즌 남자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장거리 유망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추월 은메달을 목에 건 정재원은 8분11초350을 기록, 엄천호에 0.13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수확했다.

16바퀴를 도는 매스스타트에서 엄천호와 정재원은 9번째 바퀴까지 하위권에서 페이스를 조절했고, 10번째 바퀴에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와 1, 2위로 골인하는데 성공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의 '간판' 김보름(25·강원도청)은 결승에서 8분24초830의 기록으로 15위에 머물렀다.

【헤렌벤=AP/뉴시스】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이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의 티알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 스타트 여자부 결승 마지막 코너에서 캐나다 이바니 블론딘의 손에 걸려 넘어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김보름은 아쉽게 메달 획득을 하지 못했으며 블론딘은 실격됐다. 2018.12.16.

【헤렌벤=AP/뉴시스】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이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의 티알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 스타트 여자부 결승 마지막 코너에서 캐나다 이바니 블론딘의 손에 걸려 넘어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김보름은 아쉽게 메달 획득을 하지 못했으며 블론딘은 실격됐다. 2018.12.16.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어가며 금메달을 노렸던 김보름은 마지막 바퀴에서 이바니 블롱댕(캐나다)에 걸려 넘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블롱댕은 실격했다.

평창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25·동두천시청)는 남자 500m 디비전A에서 34초722를 기록해 6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24·서울시청)은 34초919의 기록으로 14위에 머물렀고, 김준호(23·강원도청)는 34초941로 16위에 그쳤다.

평창올림픽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19·성남시청)은 남자 1500m 디비전A에서 1분45초086을 기록해 10위에 자리했다.

【헤렌벤=AP/뉴시스】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의 티알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 스타트 여자부 결승 마지막 코너에서 캐나다 이바니 블론딘의 손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김보름은 아쉽게 메달 획득을 하지 못했고 블론딘은 실격됐다. 2018.12.16.

【헤렌벤=AP/뉴시스】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오른쪽)이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의 티알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매스 스타트 여자부 결승 마지막 코너에서 캐나다 이바니 블론딘의 손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김보름은 아쉽게 메달 획득을 하지 못했고 블론딘은 실격됐다. 2018.12.16.

여자 단거리 기대주 김민선(19·의정부시청)은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8초157을 기록, 전체 20명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김현영(24·성남시청)은 38초509를 기록해 18위로 부진했다.

평창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에이스 고다이라 나오(32)는 37초171의 트랙 레코드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올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 4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금빛 질주'를 펼친 고다이라는 3차 대회를 건너뛰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강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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