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청주 오창읍 마을이장 김진수씨, 4년 수당 1120만원 이웃에 기탁

등록 2018.12.16 17:11: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년간의 이장 수장을 모아 전달한 오창읍 구룡5리 이장 김진수(오른쪽)씨가 이정행 오창읍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12.16.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년간의 이장 수장을 모아 전달한 오창읍 구룡5리 이장 김진수(오른쪽)씨가 이정행 오창읍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12.16.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한 마을 이장이 이장 수당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흔쾌히 내놓았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구룡5리 이장을 맡은 김진수(65)씨가 그 주인공이다.

16일 오창읍에 따르면 김씨는 오창읍에서 마트와 자동차부품가게를 운영하면서 650여 가구의 대소사를 챙기며 4년간 모은 이장 수당 1120만원을 이웃에 써달라며 기탁했다.

김씨는 젊은 시절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오창으로 와서 2의 인생을 뿌리 내렸다.

그는 오창에서 시작한 사업이 번창하고 환갑이 지나 9대 독자를 얻으면서 과거의 아픔도 잊을 수 있었다.

김씨는 "이런 기쁨이 오창에서 받은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아내의 도움으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정행 오창읍장은 "김 이장의 따뜻한 마음을 지역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