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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방향]기획재정부 "내년 고용·분배에 긍정 작용할것"

등록 2018.12.17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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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1기 경제팀 이끌어…김동연 전 부총리에 이어 교체

"지난 한 해, 새 정부 경제 패러다임전환 노력"

"임금상승폭 확대, 가계소득 증대 등 성과 거뒀다"

"내년 경제상황, 적어도 올해보단 개선될 걸로 기대"

[경제정책방향]기획재정부 "내년 고용·분배에 긍정 작용할것"



【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고형권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한 해 동안 새 정부가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그 결과로 임금 상승 폭이 확대됐고 전체적인 가계소득은 늘었다"고 말했다. 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는 이같은 경제 패러다임 전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표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고 전 차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년 경제정책방향' 사전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을 이끌었던 그는 이날 브리핑 직후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 한 해 정부 정책의 성과에 대해 "소비도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고 노동생산성도 증가했다"며 "올해 들어와서는 벤처투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청년창업도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불공정거래관행은 상당 부분 개선됐고 상생협력도 확산됐다"고도 했다.

반면 '고용참사'에 가까운 일자리 상황이나 분배지표 악화에 대해선 "투자 등 경제활력의 저하, 산업구조 개혁의 지연, 일부 정책의 시장 기대보다 빠른 추진, 고령화의 진전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정부의 정책 노력이 내년에는 고용과 분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전 차관은 내년 경제 여건에 대해선 "녹록치 않다"며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 성장세가 올해보다 낮아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고 통상마찰 등 대외불확실성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무엇보다 정책 속도를 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상반기 내에 창출되도록 16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고 경제활력대책회의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하겠다"며 "이같은 정책 노력을 통해 내년 경제상황이 적어도 올해 수준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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