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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교육지구 1단계 사업 시민참여 늘었다

등록 2018.12.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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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원 등 2015년 대비 올해 증가

학부모 우려하는 기초학력 관련 통계는 없어

【서울=뉴시스】 = 서울시특별시 교육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 서울시특별시 교육청.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1단계 사업 결과 교육활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수가 대폭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마을을 하나의 학습공원으로 재구성하는 정책이다.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 각 자치구, 마을 주민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시민성을 기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2014년 취임 이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지원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올해 현재 25개 서울 자치구 25개 중 22개가 참여하고 있다.

교육정책과 사업의 기획, 추진, 실행, 평가까지 참여하는 교육거버넌스 참여자 수는 2015년 1018명에서 2016년 3627명, 지난해 4520명, 올해 5388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교육거버넌스 외에 혁신교육지구 내 교육사업이나 활동에 참여하는 학부모·마을주민 수도 2015년 2만명에서 올해 17만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청소년이 주체가 돼 준비하는 마을 청소년 축제에는 연인원 3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마을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프로젝트 학생 동아리도 1000여 팀이 활동 중이다.

특정 분야의 전문 능력을 갖춘 마을 강사와 교사가 협업을 통해 수업을 하는 마을강사 협력수업은 올 한해 35만3717건이 진행됐다.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참여 인원 수를 보면 교원은 12만3881명, 학생은 539만2684명이 참가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내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에는 25개 서울 모든 자치구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25개 혁신교육지구가 학교·마을 연계 프로젝트를 꽃 피우면 교실 수업이 마을로 확대되고 학교혁신이 다양한 빛깔로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주민들이 혁신학교 지정을 두고 우려를 나타냈던 기초학력 지표는 이번 통계에 없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단위로 데이터를 잡기가 어려웠다"며 "혁신교육이 당장 기초학력을 올리거나 학력 수준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학력에 매몰됐던 교육을 다양한 성과로 펼치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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