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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금감원, AI 활용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 개발키로

등록 2018.12.17 09: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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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위한 AI 기술 개발 및 도입 MOU

SKT, AI 적용 시스템 개발-금감원 금융사기 데이터 제공

내년 상반기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선보여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SK텔레콤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도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협약식을 갖고,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문제를 해결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SK텔레콤은 음성 통화 시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기술 고도화를 지원키로 했다.

AI를 활용할 경우 특정 단어의 사용을 기준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의 필터링 방식과 달리 문장의 문맥만으로 피싱 여부 판단이 가능해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금융사기를 차단할 수 있다.양사는 내년 초 관련 기술 개발을 마무리 짓고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며 피해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은 18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7%가 증가한 것을 집계됐다.

김수헌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은 "보이스피싱 사기가 이뤄지는 통화 단계에서 AI기술을 적용하면 피해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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