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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비정규직 19일 총파업 돌입…급식 비상

등록 2018.12.17 13: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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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임금·단체교섭 연내 해결" 촉구

시교육청 "파업 대비 각 학교 급식 대비" 지침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울산지부는 17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단체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총파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12.17.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울산지부는 17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단체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총파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12.17.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급식 조리원과 교무 실무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시교육청과의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 19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급식 등 학교 현장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다.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조 울산지부는 17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시교육청은 불성실하게 단체 교섭에 임했다"며 "1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국에서 두번째 단체협약의 갱신이 안되고 있는 지역은 울산을 비롯해 경기, 인천, 충남, 경남, 제주 등 총 6곳 밖에 없다"며 "총파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수년간 보수교육감 아래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는 외면당해 왔다"며 "새로운 진보 교육감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시교육청은 성실 교섭에 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학교 운동부지도자, 스포츠강사를 교육공무직으로 전환할 것과 올해 안 임금 및 단체 협약 체결 등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을 요구 조건으로 내세웠다.
 
특히 각 학교 급식조리원들이 총파업에 참여할 경우 정상적인 급식실 운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오전 간부 회의에서 "최대한 학교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지 않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협상을 하겠다"며 "혹시 모르니 파업에 대비해 각 학교마다 급식 방안을 마련하는 등 급식 수급에 차질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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