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용인시 내년 모든 고교생에 급식비 지원

등록 2018.12.17 17:36: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년 예산 2조2655억원 시의회 통과

일자리 창출-보편적 복지 예산에 중점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만 제공됐던 급식비 지원을 내년에는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하기 위해 총 352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또 기흥구 상갈동 통삼근린공원 조성 사업에 100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용인시는 17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새해 예산 2조2655억원(일반회계 1조9490억원, 특별회계 3165억원)이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인 2조2149억원에 비해 2.3% 증가했다.

시는 민선7기 시정목표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실현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환경·안전부문 투자 확대, 보편적 복지 확대 등에 중점을 둬 새해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가 7380억원으로 전체의 37.9%를 차지했다. 이어 수송 및 교통이 2787억원(14.3%), 일반공공행정 1493억원(7.7%), 환경보호 1178억원(6%), 국토 및 지역개발 1043억원(5.4%), 교육 835억원(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비 분야별 예산 증가율은 사회복지(15%) 분야가 가장 높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13.3%), 교육(11.8%), 보건(8.2%), 환경보호(5.7%), 농림해양수산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편리한 출퇴근 스마트 교통도시,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등 7대 시정목표에 따른 부문별 예산으로는  ▲고기동~동천동간 도시계획도로 중3-177호 개설에 50억원 ▲동천2지구 중1-17호 도로 개설 44억원 ▲보라교 사거리 일대인 지방도 315호선 확장 및 지하차도 개설에 15억원 ▲동백~상하간 도시계획도로 중3-181호 개설에 1억원 등이 편성했다. 특히 용인시 철도망 구축계획 연구 용역에 1억2000만원이 확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통삼근린공원 조성에 100억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시민들의 산책로와 귀갓길 안전을 위한 방범형 CCTV 설치에 13억원, 기흥저수지·오산천 산책로 조성에 13억원, 용인나무은행 조성 및 1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에 5억원 등이 편성했다.

영세소상공인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 예산도 두드러진다. 먼저 소상공원인 지원 사업비가 13억원이며,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에 6억원,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4억원, 공공인턴사업에 4억5000만원 등이 편성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 용인시의 미래를 이끌 ‘용인플랫폼시티’조성에 8000만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단지 조성에 2억6000만원, 지역화폐 운영비 2억6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백군기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다”며 “소중한 예산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정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