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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산SW 차별 논란 반박…"사실과 달라"

등록 2018.12.18 17: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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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프로젝트'서 불공정 사업자 선정 논란

KB "해당 제품 국내 시중은행 사용사례 없어"

"SK와의 합의 하에 제안외 제품 포함 가능"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김동철(왼쪽) 티맥스소프트 대표와 이희상(오른쪽) 티맥스소프트 대표가 KB국민은행 더 케이 프로젝트' 불공정 SW 제품 선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8.12.1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김동철(왼쪽) 티맥스소프트 대표와 이희상(오른쪽) 티맥스소프트 대표가  KB국민은행 더 케이 프로젝트' 불공정 SW 제품 선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8.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KB국민은행은 차세대프로젝트 '더케이 프로젝트' 사업에서 불공정하게 소프트웨어 사업자를 선정했다는 주장에 대해 18일 반박했다.

앞서 이날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KB국민은행이 ▲우선협상대상자 SK C&C가 제안한 자사 제품은 기술검증조차 시행하지 않고 ▲제안서에 없던 한국IBM 제품을 추가로 검토해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입찰결과가 발표되기 전 KB국민은행 IT부문 임직원이 한국IBM직원과 지난6일 동반 해외출장을 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KB국민은행은 정당한 검토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 제품을 기술검증조차 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제품은 국내 시중은행의 대용량 주요업무 시스템에 적용된 사례가 전무했다"며 "전산장애 등 우려로 적합하지 않아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또한 "SK제안서에 따르면 '가격경쟁 등을 통해 선정된 제품을 포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SK와의 합의 하에 제안 외 제품을 포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IBM직원과 동반 해외출장을 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본행 임직원들은 인도 구르가온 지점 개설 인가 관련한 사내 일정으로 출장을 간 것"이라고 일축했다.

국산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외산 제품에게 특혜를 준다는 지적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더케이 프로젝트'에서 인공지능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개발환경 솔루션 등 총 도입 소프트웨어의 60%에 해당하는 50여종의 국내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더케이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연내 사업에 착수해 2020년 하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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