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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규모 인사 20일 단행...인사명단 벌써 나돌아 논란

등록 2018.12.19 08: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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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청. 2018.12.19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청. 2018.12.19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0일 사상 최대의 고위급 인사를 단행한다.

이후 후속 인사가 다음달 하순까지 이어지면서 경북도에 '인사태풍'이 불 전망이다.

경북도는 20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자 실국장과 부단체장 승진 및 전보 사항을 발표한다.

승진은 2급 2명, 3급 7명(승진 5명, 직무대리 2명), 4급 16명(기존 4급 직무대리 승진은 미포함) 등 대규모다.

또 2~4급 49명이 새로운 자리에 배치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 이철우 지사는 실국장 전원을 교체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문화관광체육국장(3급)과 사회적경제과장(4급)은 대구시와의 '상생 협의'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대구시 공무원이 발령을 받게 된다.

20일 인사 이후 27일에는 과장급 인사가 발표된다.

후속으로 5급 승진대상자에 대한 다면평가가 다음달 9일, 인사위원회가 10일 열리고 14~15일에는 실과장들이 자신과 함께 일할 근무희망자를 추천한 후 22일에 확정된 5급 인사내용이 발표된다.

지금까지 경북도는 상반기 고위급 정기인사를 1월 중에 단행했으나 올해는 이 지사의 지시로 시일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철우 지사의 도정 철학을 뒷받침 하는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에 초점이 맞춰지고 성과 위주의 발탁 인사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20일 발표 예정이지만 이미 18일 오후에 명단이 나돌고 있어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명단은 실국장과 부단체장 발령 사항이 현재 떠돌고 있는 소문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인사위원회를 하지도 않은 채 이같은 명단이 사전에 '유출'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날 인사 발표예정으로 있는 경북도교육청은 사전에 하마평이 무성하자 임종식 교육감이 인사내용이 미리 외부에 알려지면 관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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