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올해를 빛낸 가수···지민, 아이돌 선호도 1위
방탄소년단
한국갤럽이 7·9·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 만 13~59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3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방탄소년단이 24.4%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8월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 200' 2관왕을 안으며 글로벌 스타가 됐다. 국내 각급 연말 시상식도 휩쓰는 중이다.
일본에서 3차 K팝 한류를 이끌고 있는 그룹 '트와이스'가 11.0% 지지를 얻어 2위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갤럽 조사 '올해의 가수' 2위를 차지하며 현존 최고 걸그룹을 인증했다.
트와이스
'트로트계 스타'로 부상한 홍진영(33)이 8.8% 지지로 4위에 올랐다. 내달 콘서트를 끝으로 해체하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8.2%로 5위를 차지했다.
떠오르는 걸그룹 대표 주자인 '레드벨벳'(7.8%)과 '블랙핑크'(7.6%)가 각각 6위와 7위다. 장윤정(7.2%), 이승철(6.1%), 조용필(5.5%)이 8, 9, 10위에 포진했다.
블랙핑크
연령별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달랐다. 10대부터 40대까지는 방탄소년단, 50대는 장윤정을 최고로 꼽았다. 방탄소년단은 특히 10대 여성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62%)를 기록했다.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는 젊은 층에서 각축 양상을 보였다.
트와이스와 레드벨벳은 상대적으로 남성에서 더 인기가 많은 반면, 블랙핑크는 성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승철은 40대, 홍진영·장윤정·조용필은 50대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민
10·20대가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 선호도에서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12.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위에서 올해 6계단을 뛰어올랐다. 특히 10·20대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돌로 꼽혔다.
2위는 블랙핑크 제니(12.2%), 3위는 아이유(11.9%), 4위는 레드벨벳 아이린(10.4%), 5위는 워너원 강다니엘(9.1%)이다. 트와이스 나연(6.7%), 방탄소년단 슈가(6.2%), 정국(5.4%), 뷔(5.2%), 블랙핑크 지수(4.8%)가 10위 안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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