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연말연시 맞아 테러대책회의 개최…"안전대책 강화"

등록 2018.12.18 19:25: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부, 연말연시 맞아 테러대책회의 개최…"안전대책 강화"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정부는 18일 연말연시를 맞아 '국외 테러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국민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연말연시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높아지는 국외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재완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주재로 국무조정실(대테러센터),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했다.

이재완 기획관은 "연간 해외 여행객이 2700만명에 이르며 세계 각지에서 민간인 대상 테러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고,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정부가 국민 안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이며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획관은 국외 테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국외 테러 발생 또는 관련 첩보 입수 시 신속한 안전문자 발송 ▲해외안전여행 가이드북 배포 및 다각적 언론 홍보 ▲여행사·선교단체·위험지역 진출 기업 안전간담회 등 외교부가 현재 시행 중인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해외 대형테러 발생건수는 2015년~2017년 대비 증가하지 않았고, 차량 돌진 테러 등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흉기·총기 테러 및 유럽을 중심으로 반난민 정서에 의한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시도가 관찰되는 점을 감안해 한국 정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기획관은 "테러 발생이 현재까지 증가세를 띄지 않고 있지만 다가오는 연말연시 연휴기간, 다중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테러 위험이 고조될 수 있다"며"관계기관이 국민 안전동향과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며 상호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