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화웨이 CEO, 미국 정부 등에 '안보 위협' 증거 제시 촉구

등록 2018.12.18 21:21: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This shows Huawei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re in Dongguan in south China's Guangdong province, Tuesday, Dec. 18, 2018. While a top executive of Chinese tech giant Huawei faces possible U.S. charges over trade with Iran, the company's goal to be a leader in next-generation telecoms is colliding with security worries abroad. Australia and New Zealand have barred Huawei as a supplier for fifth-generation networks, joining the U.S. and Taiwan. Last week, Japan's cybersecurity agency said Huawei and other vendors deemed risky will be off-limits for government purchases. (AP Photo/Andy Wong)

중국 광둥성 둥완 소재 화웨이 연구개발 센터    AP

【둥관(東莞 중국)=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화웨이(華爲)의 후허우쿤(胡厚崑·50·Ken Hu) CEO는 18일 자사가 안보 위협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보여달라고 화웨이 기술 및 제품 금지령을 내린 미국, 호주 등의 정부에 촉구했다.

세계 최대 통신망 장비 공급 회사인 화웨이에 대한 비난은 "이데올로기와 지정학"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 후 회장은 화웨이를 5G 텔레콤에서 배제하는 것은 개발 비용을 증대시키고 혁신을 저지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화웨이와 후 회장은 자사에 대한 여러 나라의 두려움과 우려가 근거 없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한 대외 홍보 활동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 기자들을 광둥성 둥완 소재 본부로 초청했다. 

후 회장은 여러 정부들이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야 마땅하다"면서 해당 정부들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꼭 대외에 공개할 필요는 없을 것이나 최소한 화웨이 기술 사용을 봉쇄 당하고 있는 전화 회사들에게만은 알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자국의 5G 개발 시장에서 화웨이 기술 사용을 봉쇄 조치했다. 미국과 대만 역시 화웨이 제품 사용을 제한시켰다. 일본의 사이버안보 당국은 위험도가 높은 화웨이 등 공급처가 정부 조달시장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