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CEO, 미국 정부 등에 '안보 위협' 증거 제시 촉구
중국 광둥성 둥완 소재 화웨이 연구개발 센터 AP
세계 최대 통신망 장비 공급 회사인 화웨이에 대한 비난은 "이데올로기와 지정학"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 후 회장은 화웨이를 5G 텔레콤에서 배제하는 것은 개발 비용을 증대시키고 혁신을 저지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화웨이와 후 회장은 자사에 대한 여러 나라의 두려움과 우려가 근거 없다는 주장을 펼치기 위한 대외 홍보 활동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 기자들을 광둥성 둥완 소재 본부로 초청했다.
후 회장은 여러 정부들이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야 마땅하다"면서 해당 정부들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꼭 대외에 공개할 필요는 없을 것이나 최소한 화웨이 기술 사용을 봉쇄 당하고 있는 전화 회사들에게만은 알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자국의 5G 개발 시장에서 화웨이 기술 사용을 봉쇄 조치했다. 미국과 대만 역시 화웨이 제품 사용을 제한시켰다. 일본의 사이버안보 당국은 위험도가 높은 화웨이 등 공급처가 정부 조달시장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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