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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30년까지 CO₂ 배출 37.5% 감축 합의

등록 2018.12.18 22: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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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론자들 "불충분" 자동차업계 "비현실적" 불만

EU, 2030년까지 CO₂ 배출 37.5% 감축 합의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이 17일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37.5%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유랙티브(EURACTIV)가 보도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합의에 대해 환경론자들은 "충분치 못하다"고, 자동차 산업쪽에서는 "비현실적이다"라고 비난하고 있다.

EU 28개 회원국과 유럽의회 사이에 이뤄진 합의에 따르면 새로 출고되는 자동차의 CO₂ 배출량은 2030년까지 37.5%, 새 밴의 CO₂ 배출량은 2030년까지 31% 감축해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당초 승용차와 밴 모두 30% 감축을 제안했지만 유럽의회가 40% 감축을 요구해 37.5%와 31%로 절충됐다.

이러한 감축 목표는 2021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EU는 이와 함께 2025년까지 승용차와 밴 모두 CO₂ 배출량을 15% 감축하기로 했다.

미겔 아리아스 카네테 EU 에너지담당 집행위원은 이 같은 합의에 대해 "야심찬 목표"라면서 "유럽이 파리기후변화협정과 COP24를 행동에 옮길 의지를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EU는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를 통해 지구온난화 대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유럽 산업에 혁신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에서는 경쟁력과 고용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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