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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숫자보다 시장과 WSJ 사설을 지침삼아 금리 동결!"

등록 2018.12.18 22: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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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CNBC와의 회견에서 "미국 금리가 오르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에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는 일축했다. 2018.7.2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CNBC와의 회견에서 "미국 금리가 오르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에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는 일축했다. 2018.7.2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19일 금리 인상여부 결정을 앞두고 18일 아침(현지시간) 금리를 올리지 말 것을 연준에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윗에서 연준이 매달 500억 달러 씩 시장에서 거둬들이는 '양적 긴축'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또다시 실수를 하기 전에 오늘 자 월스트리트 저널(WSJ) 사설을 읽어보기 바란다. 그리고 지금도 시장은 유동성이 부족한데 더 악화시키지 말라. 500억 달러 (긴축 프로그램을) 중지해라. 시장이 어떤지 한 번 피부로 느껴봐라, 의미없는 통계 숫자만 들여다보지 말 것. 행운을 빈다!"고 트윗에 썼다.
  
미 연방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 추가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은 2015년 12월 7년만에 첫 금리를 인상한 뒤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에 이어 올해도 3차례 총 8차례 연속 인상으로 기준금리를 2.0~2.25%로 올려놨다. 경제성장률이 5년만에 3%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플레가 타깃인 2%를 넘은 지 1년 가까이 되자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 대비 조치로 올 4번째, 총 9번째 인상을 시사했다.

3% 성장률 달성을 고대하고 있는 트럼프는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기업과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6월의 7번째 인상 때부터 금리의 추가인상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하고 있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한 통화팽창 조치를 이미 2014년 말 종료했던 미 연준은 반대의 통화긴축 프로그램으로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이 올 연말에야 통화팽창의 채권매입 조치를 종료하는 것과 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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