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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내 美경기침체 가능성 23%"…트럼프 정부 출범후 최고

등록 2018.12.19 0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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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Fed, 경제전문가 43명 대상 조사 결과

응답자 67% "미중 무역협상 3월1일까지 마무리"

경제성장률 2019년 2.3%, 2020년 1.8% 전망

【디어본=AP/뉴시스】미국 10월 산업생산이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지난 9월27일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 중이다. 2018.11.17

【디어본=AP/뉴시스】 CNBC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공동으로 실시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CNBC Fed Survey) 결과에 따르면 내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를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은 23%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2018.12.18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이내에 침체될 가능성이 23%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NBC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동으로 실시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CNBC Fed Survey) 결과에 따르면 내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를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은 23%이다. 지난 9월 조사 때에는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16%였다.

CNBC는 경제학자와 펀드매니저, 투자전략가가 포함된 43명을 상대로 경제 전망을 조사했다.

경제전문자들의 67%는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휴전 기한인 오는 3월1일까지 양국의 무역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균 예측치를 보면 2019년에 2.3%, 2020년에 1.8%로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63%는 최근의 주식 대량 매도는 경제에 대한 너무 비관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2%로 지난 9월 조사 때보다 14%포인트 내려갔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31% 지난 9월에 비해 10%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운용을 잘못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견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마크 잰디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번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2019년에는 적자재정의 미 정부 지출이 늘어나면서 상당기간 동안 경제성장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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