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초반 상승분 잃고 소폭 상승…다우지수 0.35%↑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와 연방정부의 일시적인 업무 중단(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우려 확산, 계속되는 에너지 가격 급락 등이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또다시 7.3% 떨어져 2017년 8월 이후 16개월만에 최저 수준인 배럴당 46.2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초 이후 4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엑손모빌 주가는 이날 2.8% 하락했다.
계속되는 유가 하락은 석유 공급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세계경제 둔화에 따라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기술주와 산업주들은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82.66포인트(0.35%) 오른 2만3675.64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22포인트(0.01%) 오른 2546.16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2528.71까지 떨어져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인 2546.14는 올해 최저 수준을 간신히 넘어서긴 했지만 큰 차이가 없어 사실상 최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나스닥 지수는 6783.91로 30.18포인트(0.45%)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올해 12월 대공황이었던 1931년 이후 최악의 12월을 보내고 있다.
한편 금값은 이날 0.1% 올라 온스당 1253.30달러에 거래됐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전날 2.85%에서 2.82%로 하락해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달러화는 1달러당 112.50엔으로 전날의 112.75엔에서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1유로당 1.1365달러로 전날의 1.1350달러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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