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소프트뱅크, 도쿄증시 상장…시가총액 71조 8000억원

등록 2018.12.19 09:56: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소프트뱅크그룹(SBG) 보유 주식의 37% 증시에 내놔

日소프트뱅크, 도쿄증시 상장…시가총액 71조 8000억원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대형통신사인 소프트뱅크가 19일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주당 1500엔(약 1만50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소프트뱅크의 시가총액은 7조 1800엔(약 71조 8000억원)에 달한다. 모그룹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은 보유 주식의 37%, 금액으로는 약 2조 6000억엔(약 26조원)의 주식을 증시에 내놓으며 이로인해 약 10만 명의 개인 주주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증시 10위 안에도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신문은 해외 통신사업이 과열된데다가 일본 국내에서는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이 강해 사업의 다각화가 상장 후 수익 창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프트뱅크그룹(SBG)은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 미래 사업 투자에 전념하기로 하면서 소프트뱅크를 독립시켜 통신사업에 집중하게 하기로 결정했다. 통신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도모해 미래 사업에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지난 6일 대규모 통신장애로 통신사로서의 이미지에 타격을 받으면서 상장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2006년 영국 보다폰의 일본 사업을 매수하면서 일본 통신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초 통화품질이 떨어진다는 혹평이 많았지만 기지국 증강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일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는 등 대형 통신사로 성장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