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건설 살린다'…전주시·대형 건설업체 5곳 맞손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는 19일 전주시장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광신종합건설, 현대비에스앤씨, 유탑건설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12.19.(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시는 19일 전주시장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광신종합건설, 현대비에스앤씨, 유탑건설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현재 전주에서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을 시공 중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회사는 공사 시 지역 자재를 80% 이상 사용하고 50% 미만인 지역 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60% 이상 배정하기로 했다.
또 하도급 입찰 때 지역 업체를 반드시 참여토록 하는 한편 저가 하도급을 지양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 현안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등을 통해 일부 환원하기로 했다.
전주시도 이들 회사의 사업승인과 착공, 설계변경 등 인허가 관련 업무의 민원처리 기한을 최대한 단축하고 민원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주택·건축 건설 활성화를 위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나 전체면적 1만㎡ 이상 건축물을 외지업체가 시공할 경우 해당 건설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도 입찰 담합 등을 배제한 공정한 경쟁으로 공사를 수주하고, 낙찰 시에는 부실시공 예방과 공사 기간 준수에 힘쓸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형 건설사들이 더 많은 지역 자재를 사용하고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 비율을 높이면 지역 건설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며 "협약 이행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이번 지역건설 활성화 협약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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