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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무역전쟁 '휴전' 후 2번째로 미국산 콩 대량 구매

등록 2018.12.19 14: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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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무역전쟁 '휴전' 후 2번째로 미국산 콩 대량 구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최근 지난 7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한 이래 중단한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한 중국이 다시 대량으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홍콩 ej 인사이트와 로이터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시카고의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수입업자가 전날 지난 1일 미중 정상이 통상마찰 '90일 휴전'에 합의한 후 두 번째로 미국산 대두를 대규모로 구입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중국이 이번에 미국산 대두를 얼마만큼 샀는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거래업자는 중국 국유기업이 전날 내년 1~3월에 인도하는 미국산 대두 15카고, 대략 90만t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구입액은 3억 달러(3374억원) 이상이라고 한다.

미국 대두수출협회도 중국의 추가 구입을 확인했으나 규모에 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중국이 재차 미국산 대두를 수입한 것은 더 많은 미국 농산물을 사들여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조처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막대한 양의 미국산 대두를 구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앞서 미국 농무부 당국자는 지난 13일 중국이 대미 통상마찰로 중단한 미국산 대두 주문을 다시 하면서 113만t을 구입했다고 확인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도 미국 대두수출협회 소식통을 인용, 중국업체들이 당시 미국산 대두 150만~200만t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CNBC는 중국이 최소 50만t, 금액으로 최소 1억8000만 달러 상당의 미국산 대두를 사들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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