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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 학생 1명, 활발히 의사소통 할 정도"

등록 2018.12.19 20:15:41수정 2018.12.19 2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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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병원 방문해 학생들 살펴

"학생 3명 상태 호전…나머지도 희망적"

"농어촌민박 일제 점검해 재발 막겠다"

【서울=뉴시스】 김진욱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9일 오후 강릉아산병원을 방문, 하현권 병원장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9.12.19. str8fw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욱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9일 오후 강릉아산병원을 방문, 하현권 병원장과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9.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욱 기자 = 강릉 펜션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대성고 학생 중 1명은 활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9일 오후 7시22분께 강릉아산병원을 방문해 하현권 병원장 등 의료진을 만난 후 취재진에게 "한 학생이 손짓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돌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병원에는 이번 참사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7명 중 5명의 학생들이 입원, 고압산소치료센터·중환자실 등지에서 의료진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사망한 학생 3명의 시신은 이날 오후 서울 소재 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됐다.

최 도지사는 "다른 한 학생도 움직임이 좋아 소생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다른 한 학생은 움직임은 없는데 자기공명영상(MRI) 등 검사 결과 생리적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의료진과 얘기를 나눠본 결과 이 병원에 입원한 학생들은 희망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도지사는 이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강원도에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어촌민박이 많다. 사업이 잘 안 돼 주기적인 개·보수가 어렵다"며 "도 차원에서 시와 협력해 일제 점검을 시행,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릉=뉴시스】김선웅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가스중독 사고(3명 사망, 7명 부상) 발생 펜션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진행하며 보일로 연통을 옮기고 있다. 2018.12.19.  mangusta@newsis.com

【강릉=뉴시스】김선웅 기자 = 19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가스중독 사고(3명 사망, 7명 부상) 발생 펜션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현장감식을 진행하며 보일로 연통을 옮기고 있다. 2018.12.19. [email protected]

또 "강원도에 노령화, 고령화가 진행돼 관리 및 개보수의 (젊은) 인력 채용이 어렵다"며 지역 현실도 전했다.

최 도지사는 이날 병원 방문에 앞서 사고 현장인 펜션을 찾아 경찰 등으로부터 사고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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