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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3.3㎡당 분양가 강북대비 2배↑…4433만원 vs 2279만원

등록 2018.12.20 15: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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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3.3㎡당 분양가 강북대비 2배↑…4433만원 vs 2279만원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서울 강남3구와 강북지역간 아파트 분양가 격차가 2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20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3437만원에서 올해 4433만원으로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강북(노원·서대문·은평·중랑·마포·중구·용산·동대문·성동·성북·도봉강북)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1만원에서 2154만원으로 올랐지만 양 지역간 격차는 2279만원으로 2배 수준이 벌어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강남권 입성을 노리던 많은 수요자들이 높아진 대출문턱으로 강북 재개발 단지로 선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약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 9·13 대책으로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은 막히면서 현금부자 외에는 강남3구에 청약을 넣기 어렵게 됐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각종 부동산 규제와 고가주택에 대한 대출규제가 무색하게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분양가는 더욱 치솟는 등 강남권은 일부 슈퍼리치들만의 시장으로 정착될 것"이라면서 "반대로 강남 재건축시장의 대안으로 각종 호재를 갖춘 강북 재개발 단지로 수요자 이동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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