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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자율주행 핵심기술 '라이다' 美 제작업체와 파트너십

등록 2018.12.21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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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루미나 테크놀로지...폭스바겐그룹 기술 개발 핵심役

첨단 기술 적용된 센서 탑재된 차량으로 獨 뮌헨서 시험 주행 중

아우디, 자율주행 핵심기술 '라이다' 美 제작업체와 파트너십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의 자율주행기술개발 사업부(AID)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라이다(LiDAR)를 제작하는 미국 업체 루미나(Luminar)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루미나는 첨단 기술의 고해상도 라이다를 아우디 차량에 공급하게 된다.

21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 자율주행기술 개발 사업부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라이다 제작 스타트업 루미나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해당 사업부는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폭스바겐그룹의 도심용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1년 첫 완전 자율주행차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렉산더 하크(Alexandre Haag) 아우디 자율주행기술 개발 사업부 최고기술경영자는 "폭스바겐그룹의 방침은 자율주행차 개발과 관련해 우리의 계획이 현실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앞당겨줄 수 있는 최고의 업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라며 "루미나가 갖추고 있는 기술력을 활용한다면 자율주행에서 손꼽히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는 '빛 탐지·범위 측정 기술'의 약자로 매 초마다 수백만 개의 레이저 빔을 발사한 뒤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주변 지형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이를 3차원(3D) 지도로 만들어낸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현재 상황에서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해내며 각광 받고 있다.

아우디 자율주행기술 개발 사업부는 현재 독일 뮌헨의 도로에서 장거리 인식 등 첨단 기술들이 적용된 센서가 탑재된 차량들의 시험주행을 실시하고 있다.

뮌헨 중심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기술 개발 사업부는 전 세계 140여곳에서 모인 인원들로 구성된 팀으로 '인식', '예측', '인터페이스' 등 소프트웨어·딥러닝 전반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들은 향후 차량, 보행자, 예상치 못한 장애물 등 모든 사물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차량에 적용된다.

한편 이번에 아우디와 파트너십을 맺은 루미나는 2012년 설립된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등 센서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으로 현재 도요타 연구소, 볼보그룹 등의 자동차업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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