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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평양 등 일부 제외 통행증명서제 폐지"

등록 2018.12.21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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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19일 평양 시내에서 북한 주민들이 트롤리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18.12.19

【평양=AP/뉴시스】19일 평양 시내에서 북한 주민들이 트롤리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18.12.19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이 평양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통행증명서제를 사실상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의 조치로 평양시와 전선(전방) 지역, 국경 지역 등 특정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을 통행증명서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주민들은 공민증(주민등록증)만 있으면 여행금지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주거지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청서류는 인민보안성 2부에서 승인을 받는데 일반지역은 3~4일, 평양 등 특정 지역은 1주일 이상 걸렸고, 신청한다고 다 승인되는 것도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주민들은 일반 지역이라도 공민증만 지참하면 마음대로 다닐 수 있게 돼 이번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라면서도 "또 어떤 정세 불안 변수가 생겨 예전처럼 이동의 자유를 통제 당할지 몰라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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