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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CEO 인사 '조직쇄신'…신한은행장에 진옥동(종합)

등록 2018.12.21 18: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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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11곳 CEO 후보 최종 선임

檢수사 등 어수선한 분위기 쇄신

신한금투 김병철·신한생명 정문국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후보,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후보,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후보. 2018.12.21. (제공=신한금융지주) mina@newsis.com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후보,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후보,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후보. 2018.12.21. (제공=신한금융지주)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임기 만료를 앞둔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대거 실시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뒤를 이어 새 행장에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은 2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임기 만료가 예정된 자회사 11곳 CEO의 후보를 최종 선임했다. 이중 진 후보자를 비롯해 7명을 신규 추천하는 등 대대적인 교체에 나섰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4명에 대해서는 연임 결정했다.

이번 인사는 대대적인 조직 쇄신과 세대 교체에 방점에 찍혀있다. 검찰 수사 등으로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조기 인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자경위는 "내년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한 마지막 해인 만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그룹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도 조기에 실시했다"며 "각 분야별 최고의 성과창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전진배치하고,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 후보자를 제외하면 교체되는 CEO 전원은 50대다. CEO 평균 연령도 57세로 기존(60.3세)에 비해 낮아지게 된다.

신한은행장에 내정된 진 후보자는 신한 문화에 대한 열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정시킬 최적의 인물이라고 자경위는 평가했다.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 법인장,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부행장)을 지내는 등 글로벌 감각과 조직관리 역량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에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낙점됐고 신한생명 사장에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후보로 선임됐다.

김 후보자는 동양증권 FICC 본부장을 지내다 2012년 신한금투에 영입된 이후 지속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해온 인물로 자산운용 분야 최고의 시장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외부에서 발탁된 정 후보자는 외국계 생명보험사 CEO 경력 10년차로 차별화된 영업전략 안정적인 자산운용 등으로 경영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연임 결정됐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어려운 업황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사업전략을 추진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신한카드를 이끌어왔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사장에는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으로는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사장에는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이기준 신한은행 부행장이 각 신규 선임됐다.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사장과 신한DS 유동욱 사장, 신한대체투자운용 김희송 사장은 연임 추천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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