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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지상작전사·화력여단 창설, 남북군사합의 배치" 비판

등록 2018.12.22 12: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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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군사훈련·무기도입 거론…조선반도 긴장완화 역행" 지적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18.12.2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18.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북한이 22일 선전매체를 통해 우리 군의 육군지상작전사령부와 화력여단 창설과 관련 "북남군사분야합의서(9·19군사분야합의서)에 배치되고 조선반도 긴장완화에 역행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무모한 대결망동에 계속 매달리다가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올해에 역사적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이 채택되고 여러 성과들이 이룩되는 등 북남관계에서 극적인 사변들이 일어나 온 겨레를 기쁘게 하고 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며 "바로 남조선군부의 지속되는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우리 군이 최근 야외전술훈련을 단행하고, 내년 1월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과 함께 예하에 북한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화력여단을 새로 만드는 움직임을 지적했다.

매체는 우리 군이 9·19군사분야 합의서 채택 이후에도 군사적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대급 한미 해병대연합훈련을 재개하고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종합지휘소연습인 태극연합,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신해 공군전투준비태세훈련을 단행하고, 각종 무기도입 등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각종 전쟁연습을 벌리다 못해 우리의 장거리포무력에 대처한 화력여단까지 새로 내오겠다고 기승을 부리는 남조선군부의 처사가 과연 신뢰가 있는 행동인가"라고 반문하며 "앞에서는 화해의 손을 내밀고 돌아앉아서는 동족을 해칠 칼을 벼리는 무모한 망동에 계속 매달리다가는 만회할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군사적 대결망동을 부려대는 남조선군부의 행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을 짓밟는 반민족적 행위"라며 "남조선군부는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분별 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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