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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南 '북인권결의안' 참가는 공동선언 배신"

등록 2018.12.23 11: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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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23일 선전매체를 통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동조한 한국 정부를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푼수매련없는 반공화국 인권 편승놀음'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미국은 오래전부터 '북인권문제'라는 모략조작물을 계속 끄집어내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영상을 훼손하고 반동적인 '대조선정책'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대조선압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보려 책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논평은 "더욱 문제로 되는 것은 미국의 책동에 동조해나서고, 유엔의 북조선인권결의안 채택놀음에 올해에도 '공동제안국'으로 참가하는 망동을 부린 것"이라며 "이것은 북남공동선언들에 대한 배신이고, 평화번영과 자주통일을 안아오려는 겨레의 염원과 의지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탄했다.

매체는 이어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모략책동에 지지를 표방하며 기를 쓰고 동조하는 것이야말로 푼수매련없는 추태가 아닐 수 없다"며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해치고, 적대세력의 반공화국 대결망동을 부추기는 사대매국의 극치인 동시에 동족에 대한 우롱이고 모독"이라고 힐난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앞에서는 신뢰와 화합을 운운하고 뒤에서는 외세의 동족압살책동에 추종하는 것과 같은 남조선 당국의 양면적 태도는 남조선인민들과 온 겨레의 비난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외세에 추종해 반공화국 모략소동, 압살책동에 매달리는 것이 북남관계에 어떤 파국적 후과를 몰아오겠는가를 심사숙고하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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