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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유엔 인권결의 정치적 모략행위" 연일 비판

등록 2018.12.25 1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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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노동신문·우리민족끼리 등 비판 논평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17일 보도했다. 2018.12.17.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17일 보도했다. 2018.12.17.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북한이 최근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며 비열한 책동"이라고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불순한 정치적목적이 깔린 모략행위'라는 논평에서 "미국은 존엄 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도발적이며 악의적인 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며 북한인권결의 채택을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에 대해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를 집요하게 떠들어대고 있는 것은 제재압박의 폭을 넓히고 도수를 더욱 높여보려는데 불순한 목적이 있다"며 "저들의 범죄적인 제재압박소동을 합리화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우리 공화국을 모해하는 불순한 놀음에 맞장구를 치며 편승하는 것은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해친다"고 지적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세상을 거꾸로 보는 악습을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공화국에 그 무슨 인권문제라는 것이 애당초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우리 국가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도발적이며 악의적인 행위들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북한은 지난 17일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 채택 이후 각종 매체를 통해 꾸준히 대미 및 대남 비난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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