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철도성 부상 "철도·도로사업 성과 의지에 달려 있어"

등록 2018.12.26 15:27: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北 리선권 "감개무량"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열리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KTX 플랫폼에서 참석자들이 개성 판문역 행 특별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18.12.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열리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KTX 플랫폼에서 참석자들이 개성 판문역 행 특별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개성·서울=뉴시스】공동취재단 김지훈 기자 = 북한 김윤혁 철도성 부상은 26일 "북남 철도·도로 사업의 성과는 우리 온 겨레의 정신력과 의지에 달려 있으며, 남의 눈치를 보며 휘청거려서는 어느 때 가서도 민족이 원하는 통일연방을 실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부상은 이날 오전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에 참석, 착공사에서 "지금이야말로 통일의 경적소리, 기적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질 그날을 위해 각오를 돋고 위풍과 역풍에 흔들림 없이 똑바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상은 이어 "협력의 동력도 민족 내부에 있고, 전진 속도도 우리 민족의 의지와 시간표에 달려 있다"며 "북남 철도·도로 건설의 기적을 안아오는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달려나가자는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상은 더불어 "조국통일의 역사적 전환점이 이뤄지고 평화번영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시기에 북남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을 선포하는 뜻 깊은 회합을 가지는 것은 민족사에 특기할 역사적인 사명으로 되며, 세계 앞에 민족의 힘과 통일 의지를 과시하는 뜻 깊은 계기로 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착공식 북측 단장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었다. 그러나 착공식뿐만 아니라 침목 서명식과 궤도 체결식 모두 김 부상이 했다. 김 부상은 침목에 '동·서해선 북남철도 도로 련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기념하며"라고 적었다.

리 위원장은 공식 행사가 끝나고 남측 취재진과 만남 자리에서 착공식에 대한 소회를 묻자 "감개가 무량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실제 공사가 언제 시작될 수 있을 거로 보느냐는 질문에 "남측과 협의할 겁니다"라고 짧게 답한 뒤 이동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