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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최대주주 김병건 대표 "자전거래 의혹 사실아냐…할 이유 없어"

등록 2018.12.27 15: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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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김병건 BXA 대표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8.12.27. (제공=빗썸) mina@newsis.com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김병건 BXA 대표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8.12.27. (제공=빗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천민아 기자 = 빗썸 최대주주 김병건 BXA 대표가 최근 불거진 자전거래 의혹에 대해 "빗썸에서는 당연히 자전거래를 한 적이 없고 할 이유도 없다"며 "일체 불법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 포레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쟁사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해당 업체만 조사하는 게 아니다"라며 "모든 거래소의 조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불법적인 활동은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에어드랍 등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며 빗썸은 불법적인 활동에 대한 감시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라고 해명했다.

가상통화 평가기관 CER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빗썸의 하루 거래량 94%가 자전거래로 인해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연초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금융당국의 규제 시도에 관해서는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당국의 규제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며 "가격이 떨어지기 전에 규제가 나와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기 전에 빠져나올 기회를 정부가 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거품이 다 꺼지고 이제부터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시장이 왔기 때문에 지금이 (규제) 기회라고 본다"며 "빗썸은 어떤 정책이 나와도 100% 잘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빗썸 인수 차질을 빚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반박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사실을 근거로 하지 않은 의혹이라 해명할 것도 없다"며 "BK글로벌 컨소시움은 참여업체로부터 4억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남은 인수 대금은 5000만달러, 1억달러씩 순차적으로 납부될 예정이며 나머지 3억달러도 2월에 전달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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