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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1일 운영위 소집 합의…임종석·조국 출석

등록 2018.12.27 17: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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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법 처리 합의…유치원 3법은 합의 불발

한국당, 정보위원장 바른미래당에 넘기기로

정개특위·사개특위 등 6개 특위도 연장키로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나경원, 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2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민주당 홍영표, 한국당 나경원, 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한주홍 기자 = 여야는 27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31일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하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 합의했다. 이른바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처리에도 뜻을 모았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에 합의, 발표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월31일 운영위를 소집해서 청와대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이 출석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청와대와) 사전 조율도 했고, 우리가 국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수석 등을 청와대 특감반 의혹의 '몸통'으로 지칭하고 국회 운영위 소집과 이들의 출석을 촉구한 바 있다.

여야는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김용균법) 개정에도 합의했다. 다만 여야 합의안은 정부안(산안법 전부 개정안) 대비 도급인의 책임 범위와 위반 시 처벌 수위 등은 일부 후퇴했다.

'유치원 3법'의 경우 이견 차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최종 합의처리를 못 했다"라며 "교육위에서는 한국당이 좀 반대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탈당과 한국당 입당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이학재 의원의 정보위원장 자리는 한국당이 바른미래당에 넘기기로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그동안 관행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 통 크게 내려놓기로 했다"라며 "정보위원장을 바른미래당에 양보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선거구제 개편 등 논의가 진행 중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검경수사권 조정 등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 6개의 비상설특위도 기한을 연장키로 했다. 김상환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 등에도 뜻을 모았다.

애초 12월 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던 채용 비리 국정조사 계획서의 경우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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