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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삼지연군 건설 독려…"기간 내 끝내는 게 시대 요구"

등록 2018.12.28 10: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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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군 건설…핵폭탄보다 큰 정치적 의의"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 지난 10월30일 보도했다. 2018.11.03. (사진=조선중앙TV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 지난 10월30일 보도했다. 2018.11.03. (사진=조선중앙TV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이 28일 삼지연군 건설 사업을 독려하고 나섰다. 삼지연 특구 건설 사업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시찰까지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방문하며 진행 상황을 챙기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삼지연군건설을 힘 있게 다그치는 것은 혁명의 요구'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삼지연군 건설은 그 목적과 의의에 있어서 더없이 숭고할 뿐 아니라 규모와 조건에 있어서 매우 방대하고 어려운 사업"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지금 우리 인민은 부닥치는 온갖 도전과 시련을 과감히 뚫고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와 어랑천 발전소, 단천 발전소를 비롯해 노동당 시대를 빛내이는 큼직큼직한 창조물들을 전국도처에 일떠세우고(일어서고) 있다"며 "각 도, 시, 군에서도 도시와 마을, 공장과 일터를 사회주의 강국건설 시대의 요구에 맞게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이 힘 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선전했다.

이어 "이런 조건에서 삼지연군 건설을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완전무결하게 끝낸다는 것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다"며 "현실은 전체 인민이 백배, 천배로 분발해 당의 구상과 결심을 빛나게 실현해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은 당 창건 75돌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의 마지막 해"리며 "이런 때에 우리가 조선노동당의 영원한 총비서이신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의 고향군을 전국의 본보기군,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사는 군, 이 세상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문명한 산간도시로 일떠세우면 핵폭탄을 터뜨린 것보다 더 큰 정치적 의의를 가지게 된다"고 밝혔다.

또 신문은 "우리 당은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요구에 맞게 모든 지방을 발전시키는 것을 먼 장래가 아니라 가까운 앞날에 실현하기 위한 혁명적인 구상과 작전을 펼치고 있다"며 "우리가 삼지연군꾸리기를 다그쳐 끝내야 당의 지방건설구상을 당이 정한 시간표대로 실현하며 사회주의건설의 높은 목표를 앞당겨 점령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은 삼지연군 건설을 당이 정해준 기간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끝내는 것이 시대와 혁명발전의 절박한 요구라는 것을 잘 알고 이 사업에 자신의 깨끗한 양심과 성실한 땀을 아낌없이 바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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