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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감우성·김선아 대상…'황후의품격' 최우수상 휩쓸어(종합)

등록 2019.01.01 02:07:16수정 2019.01.01 02: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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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왼쪽), 김선아(사진=SBS 제공)

감우성(왼쪽), 김선아(사진=SBS 제공)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좋은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람 기억 속에 남는다.”

배우 감우성(48)과 김선아(45)가 SBS 연기대상 영예를 안았다. ‘키스 먼저 할까요’로 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대상마저 거머쥐었다.

감우성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기대상’에서 “좋은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고,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그런 작품을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 여러분 기억 속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큰 상이라서 와 닿지 않는다. 자고 일어나 봐야 실감 날 것 같다”며 “대상 발표 전부터 심장이 빨리 뛰더라. (김선아씨와)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람대로 돼 기쁘다”고 행복해했다.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2005년 6~7월), ‘품위있는 그녀’(2017년 6~8월)에 이어 대표작을 하나 추가했다.

김선아는 “큰 선물을 받았다. 안순진 역할이 너무 어려워 고민하다가 잠을 못 잔 적이 많다. 한계에 부딪혀 감독도 많이 괴롭혔다”면서도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이 대본을 받고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출연을 결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행복하고 싶어서다.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올해 지상파 드라마는 시청률 1%대까지 떨어지며 위기론이 제기됐지만, SBS는 비교적 순항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를 비롯해 ‘리턴’ ‘황후의 품격’ 등 히트작을 쏟아냈다. 특히 ‘황후의 품격’은 지난해 11월 21일 첫 방송해 제24회 시청률이 15.8%(TNMS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주역인 장나라(37)와 최진혁(32), 신성록(36) 등이 모두 최우수상을 안았다.

‘여우각시별’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흉부외과’ 등도 '중박'을 쳐 골고루 상을 나눠 가졌다.

◇2018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감우성·김선아(키스 먼저 할까요)
▲최우수상 월화드라마 부문 : 이제훈(여우각시별), 신혜선(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최우수상 수목드라마 부문 : 최진혁·장나라(황후의 품격), 신성록(리턴·황후의 품격)
▲최우수상 주말·일일 부문 : 김재원(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송윤아(시크릿 마더)
▲프로듀서상 : 엄기준(흉부외과), 남상미(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우수연기상 월화드라마 부문 : 양세종(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채수빈(여우각시별)
▲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부문 : 윤시윤(친애하는 판사님께), 서지혜(흉부외과)
▲우수연기상 주말·일일드라마 부문 : 정웅인(미스 마:복수의 여신·스위치-세상을 바꿔라), 김소연(시크릿 마더)
▲청소년연기상 : 박시은(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작품상 : 여우각시별
▲베스트 커플상 : 감우성·김선아(키스 먼저 할까요)
▲조연상 : 임원희(기름진 멜로), 예지원(키스 먼저 할까요·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캐릭터상 : 봉태규, 신성록, 박기웅, 윤종훈(리턴)
▲신인연기상 : 안효섭(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이유영(친애하는 판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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