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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동연, 진실 감추고 변명만…신재민 의혹 답해야"

등록 2019.01.04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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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상임위 소집 불협조…오만 태도 버려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위-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1.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위-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정윤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기재부에서 다루는 대부분 정책은 종합적인 검토와 조율을 필요로 한다'는 입장에 대해 "진실의 머리는 감추고 변명의 꼬리만 내미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주장에 대한 김 전 부총리 입장글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부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신 전 사무관이 '비상식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정부 내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소신이 담긴 정책이 모두 관철되는 것은 아니다. 소신과 정책의 종합적이고 합리적인 조율은 다른 문제"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김 전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이임사에서 '경제에 있어서 정치의사 결정의 위기를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라며 "그런데 어제 페이스북에서는 '정책은 종합적 검토와 조율할 필요 있다'는 이야기하면서 경제와 정치에 대해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연 김동연 부총리가 이런 이야기를 페북에 올릴 자격이 있는가"라며 "오히려 신 전 사무관의 주장과 의문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답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대답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청와대가 주도한 민간인 불법사찰, 공무원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나라 살림 조작에 대한 진상규명을 해줘야 한다. 또한 그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온갖 비정상적이고 편파적인 회의 운영으로 청와대 감싸기와 또 김태우 수사관 범법자 만들기에 필사적이던 여당이 이제는 상임위 소집 등에 대해서 불협조적인 태도로 나오고 있다"라며 "오만한 태도 버리고 이 사건 진상 규명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해달라고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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