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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유럽 지도자들, 이주민 선박에 연대를"

등록 2019.01.06 23: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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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명 이주민 NGO선박 탑승…하선 허가한 유럽국가 없어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을 향해 지중해 구조 난민들을 태운 비정부기구(NGO) 선박의 입항 및 하선 허가를 호소했다. 사진은 교황이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미사를 올리는 모습. 2019.01.06.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을 향해 지중해 구조 난민들을 태운 비정부기구(NGO) 선박의 입항 및 하선 허가를 호소했다. 사진은 교황이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미사를 올리는 모습. 2019.01.06.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지중해 구조 난민들을 태운 비정부기구(NGO) 선박의 입항 및 하선 허가를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기도를 위해 수천명의 신도들이 모인 가운데 이같이 호소했다고 바티칸뉴스와 AF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지중해에서 2개의 NGO 선박에 승선한 49명의 사람들이 며칠 동안 하선할 수 있는 안전한 항구를 찾고 있다"며 "나는 유럽 지도자들이 이들을 대하는 데 있어 강력한 연대를 보여주기를 호소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몰타 해안 인근에서는 독일 NGO 선박이 17명의 이주민들을 구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32명의 이주민들이 NGO 선박에 구조됐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은 이들의 하선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들 이주민들은 대부분 나이지리아·리비아·코트디부아르 출신이며, 구조 이후 위생상태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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